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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100번째 포스팅 목표를 달성하며, 그동안 블로그 관련한 저의 경험을 조금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아직 초보이며 이것저것 알아보고 공부하는 중이기 때문에 딱히 블로그 운영에 대한 꿀팁 이런 것들은 별로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블로그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으며, 현재 나에게 어떤 유익을 주고있는지, 또 1차 목표인 100포스팅을 달성 했으니 향후 목표도 나름 설정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블로그의 시작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보니 솔로일때와는 달리 외벌이 가장으로 늘 경제적으로 조금 더 여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3년 전 직장인이 할 수 있는 부업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관심있게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네이버 블로그에 관심이 있어 두차례 유료 강의도 들어보긴 했지만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워 금세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키워드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고 지금처럼 유튜브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도 많이 오픈되지 않았던 시기라 더 어려웠고 그래서 유지하는 것이 더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비슷한 시기에 티스토리 블로그로 구글 광고 수익을 얻는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우선 티스토리 블로그도 개설을 했습니다. 글도 30여개까지는 열심히 적었고 어렵다는 애드고시도 한번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참 웃긴 것이,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이제 열심히 글을 적기만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 졌음에도 그 이후 오히려 손을 놓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블로그 운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손이 쉽게 나서지 않았던 것 같고, 그러다보니 글 쓰는것은 더더욱 힘든 작업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계속되는 고민이기는 하지만 '블로그 주제를 무엇을 정할 것인가?' 에서 쓸데없는 고민의 시간을 많이 보내며 힘을 뺐던 것 같습니다. '요리 전문가, 음악 전문가, 경제 전문가, 의학 전문가 등 특정 분야에 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블로그하기 참 좋겠다' 는 생각을 하며 그저 평범한 제가 어떤 글을 지속적으로 적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답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블로그에 손을 놓은지 3년이 지났습니다.



다시 블로그에 매진하는 계기

 저는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코로나19 사태로 유례없는 재택근무를 2주간 경험했습니다. 집에 있으며 '직장생활이란 무엇일까? 직장생활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어떠해야 할까?' 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현재 직장생활과 월급에 만족하고 안주해서는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직장생활 11년차, 과장입니다.


 직장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월급에 직장인으로 추가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결국 다시 블로그를 통한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으로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최근에 유튜브를 통해 블로그 운영 꿀팁들이 많이 공유되고 있어 관련 동영상들을 다 보고나니 조금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3년 전 블로그를 손 놓았을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이죠.


 그래서 3월부터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열심히 키워드를 찾고 글을 적으면서, 첫번째 목표는 포스팅 100개를 채우는 것이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글 1개당 하루에 10명이 방문하면 글 100개면 하루 1,000명이 방문하는 블로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포스팅 100개를 달성한 지금 처음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른 부분도 있으나 결과적으로 하루 800명~1,000명 정도 방문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두 달간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연히 꾸준히 증가하여 3월에는 50여달러를 벌었고, 4월에는 120여달러를 벌었습니다. 5월 현재에도 4월 같은 날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열심히 해서 150달러를 넘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블로그 운영 두번째 목표

 자, 첫번째 목표인 100포스팅을 결국 해내었습니다. 짬날 때마다 키워드를 찾고 퇴근 후 최소 1개 포스팅을 하고 잠을 자는 것이 이제는 어느정도 생활화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목표는 애드센스 광고 수익 월 300달러를 넘기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꾸준히 글을 작성해야하는 것에 더하여 키워드 공략법, 블로그 운영방법, 광고 배치 등 공부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것들을 파고들고 또 뭔가를 알아냈을 때 주는 희열감을 정말 오랫만에 맛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블로그 일기는 '두번째 목표를 달성했을 때 작성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막상 이렇게 적고보니 중간중간 고민하고 해답을 찾았을 때마다 기록으로 남기고 공유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종종 이렇게 블로그 일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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