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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얼마 전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엣지를 출시한 이후 수년간 익스플로러 8, 9, 10을 잇달아 단종시키며 익스플로러 서비스 지원을 종료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크롬 기반 브라우저 엣지의 사용을 늘리기 위한 선택이었는데 내년에 익스플로러 11에 대한 서비스 지원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롬의 성장, 익스플로러의 몰락

 지난 10년간 웹 브라우저의 판도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윈도우에 기본 탑재된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이 압도적이었지만 구글 크롬에 대한 편리성, 사용성 등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리고 결정적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보급화 되면서 크롬의 시장 점유율이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국내 웹 브라우저 점유율, 데스크탑 기준

 

 20년 3월 기준 데이터로 크롬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웹 브라우저의 기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은 약 14%대로 여전히 세계적인 기준과 비교해보면 높은 수준입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여전히 메인 브라우저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로벌 웹 브라우저 점유율, 데스크탑 기준

 글로벌에서도 크롬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 파이어 폭스와 사파리가 9%대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데스크탑 기준으로 국내, 외 가릴 것 없이 크롬이 압도적인 점유율 기록하고 있고 모바일 환경도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MS에서는 크롬이 독주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 구모델인 익스플로러로는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익스플로러 사용자들이 엣지로 넘어와주길 바라겠지만 이 기회에 크롬으로 넘어가는 사용자도 꽤 많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익스플로러 11의 서비스 종료가 1년여 남아 있으니 회사 등 익스플로러 환경에서 개발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재개발되어야 하는 향후 1년여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익스플로러 사용이 익숙하신 분들은 슬슬 타 브라우저 사용법을 서서히 익히시는 것이 도움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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