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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13일에 넷플릭스에서 킹덤 시즌2가 공개되었습니다. 시즌1을 보고 있지 않다가 시즌2 공개에 맞춰 몰아보기를 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은 작품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형 좀비 스릴러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김은희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특히 살아있는 좀비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기 몰이를 했던 킹덤, 시즌1에 대한 간단한 요약과 함께 시즌2에 깜짝 등장한 전지현 씨와 안재홍 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시즌1 : 역병으로 미쳐버린 조선

 시즌1의 배경은 조선입니다. 몇 차례 전쟁을 치르고 피폐해진 조선은 왕권이 쇠퇴하고 혜원 조씨 일가가 권력을 쥐고 있어 궁궐 안의 많은 대신들이 그들의 눈치를 보기 급급한 상황입니다. 혜원 조씨의 최고 권력자인 영의정 조학주(류승룡)의 딸은 중전이며 아들은 고위 무관으로, 조선의 통치권을 혜원 조씨가 가지고자 온갖 계략을 꾸미게 됩니다. 중전이 아들을 낳기 전 왕이 죽었음에도 세자 창(주지훈)이 왕권을 이어받는 것을 막기 위해 생사초라는 풀을 사용해 죽은 왕을 좀비로 만듭니다.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궁에 들어간 세자는 기이한 괴물의 형상을 문 너머로 보게 되고, 그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왕의 병세를 치료하기 위해 입궁했던 의원을 찾아 동래로 향하게 됩니다. 그 시각 좀비가 된 왕에게 물려 죽은 동래 의원의 하인의 시체를 먹은 지율헌 환자들에게서 역병이 발병하여 인육과 사람의 피를 쫓는 좀비로 변하게 됩니다. 동래는 하룻밤 새 좀비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경상지역 전체로 역병이 퍼지게 됩니다.

 

 

 

 동래에서 역병으로 사람들이 좀비가 되는 것을 목격한 세자는 역모를 꾸민 대역죄인으로 조학주에게 쫓기면서 정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역병과 조학주로부터 조선을 지키기 위해 세자는 지율헌의 의녀(배두나)와 착호꾼(김성규)과 함께 상주에 있는 스승 안현 대감(허준호)에게 도움을 청하러 갑니다. 그러나 북상하는 좀비 떼로부터 상주읍성을 지키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친 세자와 안현 대감의 무리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합니다. 바로, 낮에는 활동을 멈추고 밤에만 활동하는 줄 알았던 좀비가 해가 뜬 이후에도 활동을 하여 좀비들의 공격을 막을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의녀는 생사초를 찾으러 갔다가 좀비들의 활동이 낮과 밤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온도 때문임을 알게 됩니다.

 

시즌2 : 시즌1 떡밥 회수부터 뉴페이스의 등장!

 시즌2가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여러분들의 즐거운 시청을 위해 줄거리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시즌1에 이은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과 뛰어난 연출이 더해져 1회부터 6회까지 정주행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안현 대감(허준호)과 그를 따르는 부하(진선규)등 주연급 배우들의 짧지만 강렬한 등장과 퇴장에 깜작 놀랐습니다.

 

 킹덤 시즌2에서 퇴장한 배우들이 있다면 새롭게 등장한 배우들도 있습니다. 새로운 왕의 내시 역을 맡은 안재홍 씨, 등장은 코믹하였으나 시즌3에서 어떤 역할로 스토리를 이끌어 갈지 너무나 궁급합니다. 그리고 시즌2 마지막 10초를 강렬하게 마무리한 전지현 씨의 배역은 어떤 역할일까요? 둘째 육아에 집중하며 한동안 TV에서 만날 수 없었던 전지현 씨의 등장으로 시즌3가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1년을 또 기다려야 킹덤 시즌3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은희 작가님이 시즌2 제작 발표회에서 농담으로 시즌10까지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셨다던데, 꼭 시즌10까지 제작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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