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였으니, 이제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홋카이도는 섬이다 보니 아무래도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들이 유명했다. 스시, 게요리 등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음식을 접하고 오기에 부족함이 없겠으나 우리 부부는 해산물을 즐겨먹지 않기에 많이 먹지는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가끔 회전 초밥집을 가게 되는데,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도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회전 초밥집, 토리톤을 다녀오게 되었다. 제대로된 초밥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초밥 전문집을 방문하면 되고, 우리 부부처럼 간단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회전초밥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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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초밥 토리톤 위치
토리톤의 위치는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주변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걸으니 15분 정도 걸렸고, 빠른 걸음으로 식당으로 직행한다면 10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 삿포로 여행의 필수코스인 삿포로 맥주 박물관 근처에 있기 때문에 토리톤에서 식사를 하고 박문관을 방문하든, 박물관을 먼저 구경하고 식사를 하러가든 자유롭게 일정을 짜면 되겠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기는 식사를 한 후 박물관 구경을 가기 바란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구경의 마무리를 대부분 맥주 3종세트를 시켜서 맛보는 것으로 하기에, 배부른 상태에서 초밥을 많이 먹지 못할 수 있다.
회전초밥 토리톤 방문기
우리 부부는 여행 마지막날 점심 때 토리톤을 방문하여 식사를 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삿포로 맥주 박물관 구경을 오전에 하고 식사를 하러 갔었다. 여행 마지막 날이 평일인 수요일이었는데, 점심시간에 방문을 해보니 잠시 대기를 한 후 자리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한국인 관광객은 우리 뿐이었고, 대부분 현지인들로 보였다.
잠시 대기를 하면서 식당 내부를 찍은 사진이다. 매우 깔끔한 시설에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였고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광객을 위한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초밥을 시켜 먹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레일 위에 올려져서 돌아가는 초밥을 집어서 먹어도 되고, 테이블 위에 놓인 종이에다가 먹고싶은 초밥 번호를 적어서 앞에있는 직원에게 제시하면 즉시 만들어 주기도 한다.
주문한 초밥이 나왔을 때, 밥 위에 놓인 스시 크기에 너무 놀라 사진을 찍어봤다. 한국에서 가끔 이용하는 회전 초밥집은 스시 크기가 어른 중지 손가락 2개 마디 정도라면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토리톤의 스시는 손가락 3.5개 마디 정도는 되었다. 크기 뿐만 아니라 두께도 두툼해서 몇 접시 먹지 않아도 배가 금방 차올랐다.
식사 후 결제 시 주의할 점은 카드결제가 불가하고 오로지 현금결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행 마지막날이라 현금을 대부분 소진했었기에 순간 당황했으나, 다행히 예비비가 있어서 무사히 결제할 수 있었다. 삿포로에서 회전 초밥집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토리톤을 꼭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회전초밥 토리톤 방문기 요약
1. 삿포로 맥주 박물관 근처이므로 주변 관광 계획과 엮어서 식사 장소로 추천. (도보 10~15분거리)
2.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집.
3. 주문방법 매우 쉬움. (테이블에 놓여진 주문서에 메뉴판에 나와있는 초밥 번호를 적어서 제출)
4. 스시 크기 짱!
5. 계산은 오로지 현금으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