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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 여행의 첫 일정은 오타루에서 시작되었다.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해서 JR철도를 타고 오타루로 이동을 하니 어느덧 저녁 8시 가량 되었고 오타루역 바로 앞에있는 도미인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움직였다. 식사 장소를 따로 정하지 않고 일단 오타루 운하쪽으로 가면 뭐라도 있지 않을까해서 무작정 움직였는데 아주 작은 가게에 사람들이 가득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행히 우리 부부 두사람이 앉을 자리가 있어서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9시 30분까지만 장사를 한다고 하셨다. 우리가 들어갔던 시간은 8시 50분경... 밥이야 금방 먹을 수 있다 생각하고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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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 징기스칸 맛집 위치!

 식당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면 되겠다. 오타루 운하 시작 지점의 사거리 코너에 위치해있어 찾는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참고로 징기스칸이란 불판에 양고기를 구워먹는 홋카이도 대표 음식을 이야기한다. 







오타루 징기스칸 식사 후기!

 메뉴는 그냥 양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두가지로 매우 간단하였다. 우리 부부는 양고기 스테이크 2인분을 주문하였고 홋카이도에서만 마실 수 있다는 삿포로 클래식을 한잔 시켰다. 맥주 뒤로 보이는 저 불판위에 양고기와 야채를 올려서 구워서 먹는다.



 주문한 양고기 스테이크와 숙주, 양파가 불판 위에 셋팅되었다. 고기가 두툼하였지만 불이 세서 그런지 금방 익었고 옆에 둘러져있는 야채들도 먹음직스럽게 구워졌다.



 개인적으로 양갈비를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비리지 않고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와이프의 경우 이번에 양고기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부드러운 육질에 특유의 누린내가 하나도 없어 매우 맛있어하며 먹었다. 아래 사진을 보니 당시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당장이라도 먹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가게가 문 닫을시간이 되어 조금 더 여유있게 식사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고기 맛은 아주 일품이었다. 양고기 스테이크 2개, 삿포로 클래식 1잔, 야채 추가를 하니 3,360엔으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두명이서 먹기에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닌듯 하다.




 오타루에서 제대로된 식사를 한 것은 이 징기스칸이 끝이었다. 이튿날 아침은 호텔 조식으로 해결하였고, 점심은 돌아다니면서 간식거리를 많이 먹다보니 생각이 없어서 먹지 않았다. 만약 누군가가 우리처럼 오타루에서 단 한끼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며 식당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 집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징기스칸은 삿포로의 다마루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이 곳도 충분히 맛있다고 생각하며, 오타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먹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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